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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없이 나이는 늘어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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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1-13 22:30 조회8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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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나이먹은게 실감이 난다. 김반장님 내외분도 70고비를 넘기고 있으니 아프지 않은게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박여사님은 한동안 병원에 치료를 받았는데 근일간 다시 병원에 진료를 받아야 하는 모양이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안아픈데가 없으니 금년 여름철을 어떻게 보낼까 염려스럽다.


엇그제 김반장님은 땔감마련하다가 다리를 다쳐 시커멓게 멍이 들었는데도 쉬지 않고 일을 하시는데 마음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나 역시도 힘든일은 치뤄내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젊은 인력을 투입시키기도 어렵다. 농산물 중국무역 개발으로 인해 블루베리업계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가?에 많은 시간을 고민해보지만 특별히 이렇다할 대책에 보이질 않는다.


하는 수 없이 관광농원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야생단지에 레져용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구상을 해봤는데 설계대로 한다면 약 2억 5천여만 원만 투자하면 관광상품으로 그런데로 이용가치가 있지 않겠나 생각해봤다.


모두 3개 라인인데 6인승 대차를 세곳에 설치할 경우 한번에 18명이 탑승할 수 있게 되는데 체험비용은 1인당 2만원으로 계산해보면 오전에 3차례, 오후에 3차례를 운행한다고 할 때 수확기간 70일 동안 총 수익이 약 2억 4천 여만 원정도가 되는데 체험객의 비용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돌아갈 때는 2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도록 한다면 서로가 부담이 없겠다는 생각이다.


어치피 열매를 알뜰히 따내봤자 매출로 이어지기 어렵고 자칫하면 수확조절을 하여 낙과시켜버려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체험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면 그런데로 농장운영에는 지장이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이번주에 경북도청을 방문하여 중국농산물 수입자유화에 따른 농가지원책을 상의해보고 관광농원화에 지원을 요청해볼 생각이다.


실로 중국에서 블루베리를 당일 수확하여 저녁때 선적을 하면 다음날 새벽이면 인천 청과시장에 도착할 수 있고 서울 가락시장에도 도착이 가능하므로 인건비가 10분의 1정도밖에 들지 않는 중국산이 밀려온다면 한국농촌은 초토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식품가공업체에서는 애국심이 있다면 국내산 과일을 이용해주면 좋겠지만 장사꾼의 특성은 한푼이라도 값싼 원료를 선호하기 때문에 농촌실정을 배려할 만한 애국기업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농가 자체적으로 발버둥을 쳐보지만 어찌 대기업과 맞설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부산에 있는 천*식품도 블루베리 가공제품을 다량 판매하고 있는데 모두가 수입블루베리로 가공하여 판매하며 국내산은 단 한톨도 쓰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다.


금년의 목표는 금연이지만 밤새도록 골머리를 쓰다보니 습관적으로 담배를 입에 물지 않으면 그 슽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실천을 못하고 있다.


사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작심했지만 정부가 돕지 않고 소비자가 돕지 않으면 아무리 발버둥을 쳐본들 무슨 소용이겠나? 위정자들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나라살림을 잘 해보려고 하는 짓들이니 이런 시대에 태어나 사는 자신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하여간 좀더 관망해볼 필요는 있겠으나 그렇다고 미련을 가지고 넋잃고 하늘만 바라볼 수는 없지 않은가? 정부에서는 농민을 돕는다고 직불금이니 면세니 하며 정책을 펴고 있지만 실로 농민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파리가 흘리는 땀방울에도 미치지 못하는 입장이다. 우리농장이 아무리 커도 연간 직불근이 몇 십만원 들어오고 있는데 이는 담배값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이런걸 가지고 농민을 도왔다고 생색만 내는 위정자들은 밥을 굶고 사는지 묻고 싶은 심경이다.


아무튼 중국농산물 자유무역으로 인한 대책을 심도있게 연구하여 대비하지 않으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우리같은 농민은 머지않아 폐농이라는 위기를 맞게 될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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