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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백설과 더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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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3-01 22:38 조회7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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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년 3월 1일 순국한 선열을 하늘도 슬퍼하는지 온 세상이 흰옷을 입었다. 봄기운이 풍기는 계절임에도 어젯밤 내린 눈이 아침까지 녹지 않고 세상을 덮었다.


주말이 되어 조용히 방안에서 지내고 있다. 아직은 서둘러야 할 일이 없는지라 무료하게 세월만 축내고 있지만 이달말쯤이면 무척 바빠질 전망이다.


체험관건축부지에 잔재한 나무를 이식시켜야 하고 정비도 해야 하는 문제가 하루이틀만에 끝낼 수 있는것이 아니다. 하여간 내가 해야 할 도리는 다하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지난번 도청에 제갈계장이 방문하여 체험관을 가건물로 임시이용하도록 하고 뒤에 법인을 설립하여 정부지원사업으로 하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미가 당기는 일이지만 가건물을 세우려 해도 상응하는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듯 내키질 않는다.


이제 완전히 해동이 되고 일기만 순탄하면 쉴새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데 내 체력이 바쳐줄런지는 의문이다. 낮에 조금만 나가서 일을 거들면 그날은 온 몸이 아파서 편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망가졌다. 고로 힘든일은 앞으로 어려울 전망이어서 내심 걱정이 태산같다.


하기사 95년전 3월 1일엔 순국선열들이 꽃도 피어보지 못하고 지었는데 이만큼 산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지만 농장을 만들어 원활히 운영이 되도록 마무리를 지어야 할 책임이 있기에 아직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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