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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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3-05 22:38 조회815회 댓글0건본문
오늘이 정월대보름이다. 아침에 귀밝기술한잔 하고 오곡밥에 오채나물을 먹으며 윷놀이를 하는 등 전통풍속놀이로 온 동네사람이 모여 즐거운 하루를 보내던 옛 풍습이 생각난다. 6.25사변으로 피난시절에도 생활은 어려웠지만 명절만큼은 빠짐없이 지켜오던 우리민족이다.
그런데 요즘엔 옛모습을 보기가 어려워 마치 외국에 이민와서 사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다. 자라나는 어린소년소녀들이 이런 민족전통의 명절을 맞이하여 어른에게 공경하고 이웃간에 화목하며 한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단결된 모습으로 뭉쳐지는 민족의 정신이 없어지는게 아닌가 하여 안타깝다.
닷불놀이도 점차로 없어지는것 같다. 이곳은 백두대간 산자락밑이 되어 닷불이나 쥐불놀이를 하다가 산불이라도 나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므로 감시를 받는 실정이다. 특히 젊은이가 없으므로 그런 놀이를 즐기려 하지 않는다. 죽을날만을 기다리는 늙은이들이 되어 모든게 귀찮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 점심에는 파천리 마을회관에서 늙은이들이 모여 점심을 먹는다고 초대를 받았는데 여태까지는 늙은이 축에 끼기 싫어서 참석을 안했었는데 오늘은 참석해볼까 하고 생각중이다. 너무 소외되는것도 좋은일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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