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화창한 날씨에 서늘해서 체험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것 같았는데 한낮이 되면서 푹푹 찌는 무더위에 체험생 모두가 지쳐서 열매따기를 포기한 분도 있었고 헉~헉 하면서 체험의 기쁨이 무색해지는 기분이었다.

어느가족은 점심전에 도책해서 해저물때까지 세사람이 10kg따기를 진땀흘리면서 애를 먹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폭염이 쬐니까 열매가 물러서 거지반 낙과로 이어지고 나뭇가지를 짓밟아서 엉망진창이 되었으니 사람도 나무도 모두가 더위에 지치고 말았다.

주말이지만 평일수준에 머물렀고, 참여하는 분들도 대폭 감소되어 이대로 지속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달말로 체험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이 무리는 아니었다고 판단되었다.

앞으로는 더위에 무리하게 입산하여 열매따느라 고생을 하게 되면 도리어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꼭 자기손으로 열매따려는 분을 제외하고는 야생단지 견학만 시켜주고 우리가 따는 열매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내일부터는 배당체험생을 대대적으로 수용하여 8월말까지 쉬지 않고 수확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