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농사를 짓는다고 고생했는데, 이제는 쇼핑몰홈페이지를 새로 개설하느라 몇 달동안 고생을 하고 있지만 남의 손을 빌어하는 일이 되어 서로 바쁘다 보니 업무가 매우 지연되고 있다.

메일을 보내도 그쪽에서 열어보지 않아 전화를 하면 통화중이 걸려 연결이 힘들고 며칠씩 시도를 해서 연결하면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고 여러번 재시도를 해야 할 문제점들이 있는지라 내 마음에 맞도록 진행이 안되는 실정이다.

이럭저럭 세월이 흘러 곧 오픈단계까지 왔지만 아직도 마무리 작업이 매끄럽지 못해 오프닝이 지연되고 있다.

야생단지는 오늘 레미콘이 올라다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3~4일정도는 더 있어야 입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입산하게 되면 제일 먼저 5년근 산양삼부터 약 4~5천뿌리 캐야 하고 다음으로 전지작업과 더불어 넝쿨걷기작업에 돌입해야 하는데 농촌에서는 호두따기와 추수가 맞물려 인부동원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에 맞춰서 작업을 하려면 고정직원이 많아야 하는데 인건비를 절감하려다 보니 우리가 하고 싶을때 마음대로 일을 못하게 되어 답답하기 그지없다.

내년부터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마케팅에 전념하여 매출을 늘려야 한다는게 지상최대의 목표라 하겠다.

이달말이면 두 분의 직원이 귀가한다. 생계를 확실하게 책임져 주지 못하는 입장에서 무조건 붓잡을 수 없는 형편이고 보니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