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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산양삼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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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9-09 00:00 조회7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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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남자 2명 부인 3명 등 5명이 산양삼캐기를 하는데 잎사귀가 모두 떨어져서  찾느라 온통 산을 파헤쳐야 찾아낼 수 있으니 작업진도도 늦지만 자연산처럼 파종만 하고 그냥 두었더니 폐사율이 예상외로 많은것 같다. 어쩌면 심은 곳을 찾지 못해 지나치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


오늘까지만 캐면 거의 완료되는데 천종삼같이 자디잔것이 상품성은 없어보이지만 실로 효과면에서는 우수하리라는 생각이다. 대체부분의 산양삼을 재배하는 분들은 비료주고 심지어는 농약도 주면서 재배하지만 대야농장에서는 일체의 인위적인 수단을 부리지 않아 속 모르는 분들이 보면  농사를 잘못지었다고 할 것이나 나 자신은 마음이 뿌듯한게 이것이야말로 진실 그자체라고 자부하고 싶다.


인간도 태어날때부터 지체장애자가 생겨나듯 산양삼역시 불구폐질이 섞여 있어 어느놈은 싱싱하고 건강해보이지만 어느놈은 뿌리가 일부 부패하여 소아마비처럼 생겼고, 어느놈은 지체장애자처럼 뇌두부분이 문드러져 있고, 어느놈은 쥐가 파먹어 절반만 남아있고, 어느놈은 몸통전체가 물렁거리는게 뼈없는 동물같기도 했다.


아침에 고르면서 보니 작은놈 큰놈 각양각색으로 생긴것이 어쩌면 이렇게도 동물과 같을까 하고 생각에 잠겼었다. 그렇다고 불구폐질된 자식을 버리지 못하는 부모의 심정과 같이 못생겨도 못자랐어도 모두가 같은 씨앗에서 나온것이니 하나도 버릴게 없다고 생각되어 문드러진 뿌리만 폐기처분하고 나머지는 골고루 숫자를 세어서 분류했다.


어제 캔 것이 모두 3.680뿌리였다. 오늘까지 모두 캐봐도 약 7.000뿌리 남짓하지 않겠나 짐작된다. 일일이 하나씩 검불을 추려내면서 머리를 맞춰 세다보니 어젯밤늦게까지 하다가 시간이 모자라 오늘 오전까지 계속했다.


오늘 캐오는 산양삼역시 일일이 세어서 나눠 포장해야 하니 내일 오전까지 바쁘게 생겼다. 파종한 씨앗은 약 20만개였는데 무슨일인지 5%정도에도 미치지 못하게 생존한것이 이상하다. 해발고도가 약 850m지점이어서 약간 고도가 높은게 흠이라면 흠인데 무슨이유로 폐사율이 높은지 아직은 모를 일이다.


아마도 이유가 있다면 언덕바지에 심어서 가뭄을 심하게 탄것이 아닌가도 짐작해본다. 10년전에는 고랑에 심었더니 성장이 잘 됐었는데 모두 도둑맞아버리고 25만개 심은 중에 8년차에 9.980뿌리정도만 캐는데 만족했어야 했다. 앞으로는 산양삼 파종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잘되면 도둑 좋은일 시키고 잘못되면 본전도 못건질 지경이니 허탈하기 그지없다.


요즘엔 산에 두더지와 들쥐들이 많이 번식되어 이놈들이 삼뿌리밑을 파고 다녀서 폐사되는 것도 적지 않다. 발로 밟으면 온통 수렁같이 푹푹 빠져들어가는것이 암만해도 두더지가 범인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어떤분은 쥐약을 주기도 하지만 우리는 쥐도 생명이라고 쥐약까지는 사용할 수 없었다. 아니 어쩌면 쥐약놓고 할 시간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2008년도에 경북대 이교수님이 2년생 묘삼을 약 2만본 심었는데 그곳에는 눈을 씻고 봐도 단 한뿌리도 찾을 수 없었고, 노루봉 뒷산에도 2010년에 3년근 묘삼 25.000뿌리를 심었는데 금년 봄 싹이 돋아날때 여나무뿌리를 캔 것으로 끝이었고, 선곡단지 서편산줄기에 110만개의 씨앗을 파종했는데 여기도 몽땅 캔것이 20여뿌리밖에 없었다.


그렇게 전부 폐사되는 경우는 없다고 하는게 통설이지만 모두가 도둑탓이라고 하기엔 석연치 않다. 대체로 5년정도면 20%정도 폐사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가믐 등의 자연재해의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일 뿐이다. 가파른 산에 물주기를 할 수도 없고, 도둑을 지킬 방법도 없으니 범인은 자연재해와 도둑이라고 해도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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