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레이시아 수출문제로 많은 시간들을 소모했다. 결과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우선 대야농장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인정하여 구매를 원하는 곳이라면 당분간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시도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내년부터 훌륭한 마케팅으로 생산품을 완판하는 날이 올때까지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사명으로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지샌다.

일단 서울경기지역 고객을 위해 성남이나 분당쪽에 직판장을 개설하는 문제를 고려중이며 많은 난관이 있지만 수출하는 문제도 성사시켜야 한다는 목표로 연일 고심중이다.

직판장을 하나 개설하는데 많은 투자와 더불어 비용도 만만치 않으므로 형편에 맞도록 위탁판매하는 방안도 곁들여 물색하고 있는 것이다.

평생 장사라고는 해보지 않다가 늙으막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니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그러나 주어진 세월은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게으름을 피울 여가가 없는 것이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도 대야농장을 신뢰하는 고객층이 두터우므로 물류배송문제만 해결된다면 매출에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서 경기지역에 직판장이 오픈하게 되면 시도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 열매수확때 2개월간 수고를 많이 해준 김과장도 대구시내에서 마트운영을 목표하고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그곳에도 직판장 간판을 걸어보면 어떨까 하는 조율이 필요할것 같다.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처 김반장님이 즙을 가공하느라 수고가 많았고, 내일부터는 동원할 수 있는 일용직을 최대한 동원하여 입산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우선은 넝쿨이 많아서 모두 걷어낸 다음에는 전지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한달이 걸리든 두달이 걸리든 해야할 과제기에 시일이 촉박하다. 좀 있으면 해도 짧아지고 날씨도 추워서 작업능율이 오르지 않는데 인건비는 인상해달라는 요구가 많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으나 염원하면 꿈을 이뤄진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숨쉬고 지내는 바이다.

내일은 경기도 하남에 있는 무역회사에 말레이시아에서 요청한 수출품을 배송해주러 다녀와야 한다. 그리고 일부 급한 물건은 우편택배로 보내기로 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