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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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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0-17 00:06 조회8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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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은 없고 새벽부터 해저물때까지 들판에 나가 일하는게 육신은 고달프지만 한편으로는 보람도 있어 마음은 즐겁다. 아로니아와 천마심을 자리를 내일까지면 거의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되며, 블루베리 보식할 곳도 정지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봄까지는 완성되지 않겠나 싶다.

 

블루베리 묘목이 수천그루 있는데 포트묘목으로 관리하려면 자칫하다간 고사시키기 일쑤니 어서 자연환경의 제자리에 심어야 관리가 오히려 편하다.

 

벌목한지가 8년이나 흐르다 보니 잔나무뿌리가 꽤나 굵어져서 비탈길을 오르내리면서 포크레인으로 뿌리뽑기를 해야 하는데 워낙 경사가 심한지라 자칫하면 전복사고도 생길 수 있는지라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신제품포장박스도 만들어야 하고 디자인도 맡겨야 하는데 요즘 영농삼매에 빠져서 하루해가 어떻게 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일상을 보내고 있다.

 

아침밥맛이 없어 도시락을 싸들고 현장에 가서 한참 일하다가 참때쯤 아침식사를 하는게 여간 맛있는게 아니다. 배가 촐촐할 때 식사하는게 응당 맛이 좋지만 요즘엔 날씨가 차가워서 식은 밥먹는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하다가 먹는 밥맛은 겪어보지 않으면 누가 알랴!

 

오늘은 영화사에서 선곡단지 맨 꼭대기 전망대자리에다 셋트를 지으면 어떻겠느냐며 다녀갔다. 봉준호감독이 기획하는 "옥자"라는 영화라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다.

 

만약 촬영셋트를 짓게 되면 어차피 전망대를 지으려고 했던 자리인만큼 그대로 우리가 사용하면 될것 같다. 길이 험하여 자재를 운반하려면 애는 먹겠지만 셋트를 철거하지 않는다고 하는 조건이라면 자재운반은 우리가 지원해줄 의향도 있다.

 

난곡단지에 정전작업은 아직도 며칠은 더 해야 마쳐질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나서 이달말까지 물레방아동산까지만이라도 해결되면 내년 봄으로 미뤄도 좋을 것으로 생각중이다.

 

11월 들어서 김반장님이 퇴사하게 되면 내가 인부출근만 시켜주면 되겠지만 그렇게 되면 내가 하는 일에 차질이 생길 것이어서 아직 관망하고 있는 중이다. 여차하면 김반장님이 출퇴근만 시켜줘도 한결 편하겠다는 생각이나 사정을 지켜봐야 할것 같다.

 

김반장님이 사과밭에 집지을 자리를 마련하려면 사과를 수십그루 뽑아내야 하는데 이것을 난곡단지와 원곡단지 빈 공간에다 심으려고 했더니 집사람이 만류한다. 이것 저것 관리하자면 일손이 필요한데 인부가 없어 기존의 농장조차도 관리를 못하면서 자꾸만 일을 벌려서 되겠냐고 꾸중이다.

 

온종일 일을 하고 들어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면 졸음이 몰려오지만 일찍 잠자리에 들면 새벽 2시쯤 잠이 깨어 꼬박 날밤을 샐때가 많아 일부러 피곤하더라도 잠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젊어서는 눈만 붙이면 코를 골았지만 이젠 늙어서 그런지 새우잠처럼 조금만 눈을 붙이고 나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피곤하게 일을 해도 나이는 못속이는가 보다.

 

내년쯤에는 적당한 직원을 물색해서 채용해야 하는데 그럴 사람이 나타날지 의문이다. 이 큰 농장을 늙은이 혼자서 해낸다는게 생각처럼 쉬운일은 아니다.

 

요즘은 젊은이 못지않게 부지런히 설치지만 그래도 나이는 속일 수 없는지라 체력에 한계를 느끼곤 한다.

 

11월 중순경 아로니아를 식재하고 전지해 놓은 나뭇가지도 모두 수거해다가 파쇄시켜야 하고 장작준비도 조금은 더 해야 하고 식초가공도 해야 하며, 천마원목도 준비해야 하니 눈이 오기전까지는 눈코뜰사이없이 바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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