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분망한 일과를 마쳤다. 아침에 입산하여 표고버섯재배할 부지를 정지하고 하산하여 점심먹고 토광에 식초항아리를 모두 점검하며 깨끗이 닦아주는 작업을 했다.

4시경 끝나서 시간이 남아 나뭇가지 파쇄작업을 하다가 해가 저물어 들어왔다.

금년 겨울부터는 천마원목준비와 표고버섯원목준비를 하여 내년봄부터는 제2, 제3의 작물을 재배할 예정이다. 어제는 김반장님이 토란과 도라지를 심겠다고 하여 깔끔히 정지작업을 해놓았다.

앞으로는 다양한 농작물 및 임산물을 재배할 계획으로 일손이 부족하더라도 유휴노동력을 영입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볼 심산이다.

수익이 보장만 된다면 사람은 얼마든지 오리라는 기대속에 당장 고달프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서슴치 않고 저질러 볼 것이다.

전문영농인을 영입해보려고 귀농사모 카페에 구인광고를 냈는데 농사엔 무뢰한인 도시인들이 여러곳에서 연락은 오지만 한분도 자격있는 분이 없다는 사실이다.

농사라도 잘 지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자작농을 하더라도 취업을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짐작이다. 그러니까 수익이 있던 없던간에 농사라도 열심히 잘 짓는다면 의식주는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