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페에서 김반장님과 표고버섯재배에 관한 의견을 나누던 중 인력을 동원해서는 수익성이 약하다고 하자 공감했다. 그자리에서 집사람이 조그맣게 해주면 자기가 관리해보겠다고 하여 기뻤다.

농사라면 들판에 시선도 주지 않던 사람이 이제 철이 났는지 표고버섯은 자기혼자서 관리할 만한 자리만 마련해주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여 100평짜이 한동만 지어줄 계획이다.

양묘장에 약 150평정도 시설을 하면 약 1.500본의 원목을 넣을 수 있으니 기타경비를 제외하고라도 연간 1.200만 원의 소출은 보장될 것이기에 시도해보는 것이 신선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정도의 물량이면 대야농장 회원에게 공급한다고 하더라도 소비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 더하여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차원에서라도 바람직한 일이라 판단된 것이다.

천마는 수익을 보장받기 보다는 발효해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데 첨가제로서 필요할 것 같아 내년봄 조금만 심으려고 생각중이다.

이제 내일이면 10월 마지막날이다. 그러니까 내일부로 월동준비 일체를 마치게 되고 김반장님 내외분과 주방도우미까지 모두 퇴임하게 된다.

이제는 새로운 직원으로 대체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아마도 빠르면 11월 중으로 장년한사람이 입주하게 될 예정이고 내일은 가족팀이 방문하기로 했으므로 가부간에 결정이 나겠지만 새로운 인력이 생기게 될 것이다.

만일 김반장님이 표고버섯재배를 하게 되면 농장에 직원을 확보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김반장님을 일용직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며칠간 추이를 보아 결정할 문제다.

오늘도 아침부터 파쇄작업을 하다가 점심무렵 부산에서 두 사람이 상담차 방문하여 오후 4시까지 상담을 마치고 다시 파쇄현장으로 가서 해저물때까지 파쇄작업을 하다가 들어와 저녁을 먹었다.

농장에 아무리 사람이 없다 할지라도 책임감 없는 사람을 고용할 생각은 없다. 확실한 농군이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에게 대우해줄 것이며 인센티브제도를 살려 서로가 이익이 되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1일에는 전지목을 하산시켜야 하고 2일과 3일에는 선곡단지와 난곡단지에 운반차 를 각각 배치시키고, 4일에는 식초체험생을 위해 견학과 막걸리담기를 체험시키고 5일부터 며칠이 걸리더라도 6.200리터의 발효한 효소를 걸러낸 후, 이어서 인원이 되는대로 아로니아 식재작업을 위한 착수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나서는 11월부터 12월까지 일기만 순탄하다면 천마원목과 표고원목준비를 할 예정이고 땔감을 준비할 계획이다.

전지작업은 전체면적대비 65%가량은 마쳤으니 나머지는 내년 봄에 하기로 미뤄두고 12월경에는 표고버섯설비를 시공할 계획이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했다. 조금 힘은 들어도 내가 앞장서니 업무파악과 계획에 좋은 점도 없지 않다. 곧 새로운 직원이 입주하는데로 쉴 사이없이 데리고 다니며 가르쳐야 하므로 내년 농번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와 말레시아 싱가폴 등에 수출문제로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소량을 우편배송으로 보내달라는 주문에 응할 수 없어 일단 중단하기로 했다. 우편배송을 할 경우 물건값이나 배송비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원가상승요인이 극심해 절충점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지금까지 보내준 샘플을 보고 뜻이 있다면 선적할 수 있는 물량주문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만약 외상거래라면 이또한 실헌가능성이 없는 일인지라 거래가 이뤄지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에 대구한의대 검사실에 의뢰한 야생블루베리 성분 중 사포닌이 함유되었는가를 검사한 결과 우리블루베리에서는 사포닌이 다량함유했다는 희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어제부터 오늘까지 모 대형가공업체에 이 사실을 통보하여 검사서까지 발송했으므로 잘 하면 금년 중에 새로운 납품거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만약 블루베리에서 다량의 사포닌이 함유한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널리 홍보만 잘 한다면 장차 대야농장의 야생블루베리는 매출이 극대화하리라는 희망이 있는 것이다.

사포닌 함유량이 100ml당 33.19mg이나 나왔으므로 인삼보다도 더 많은 양의 사포닌이 들어있다는 것이며, 몇 년전에 미네랄함유량도 검사해본 결과 상당량이 검출되었으므로 게르마늄으로 부터 다양한 유기질인 미네랄이 풍부한 야생블루베리로 세상에 각광을 받을 날도 머지 않았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바쁜일좀 끝내고는 다시 미네랄 함유량을 공인기관에 의뢰하여 정밀검사를 받아볼 예정이다. 한가지 성분검사하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는 않으나 어차피 상품화 하려면 다양한 검사를 통해 야생의 특수성을 널리 알릴 필요는 있는 것이다.

안토시아닌도 일반재배한 블루베리와 비교분석하려고 시도했었으나 비용이 자그마치 1천만원이 훨씬 오버하기 때문에 망서리고 있으나 언젠가는 시도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사포닌과 같은 검사비는 한 과목당 20만 원 내외가 되지만 미네랄과 각종 유기질의 경우는 과목별로 검사비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20여가지의 미네랄성분을 검사할 경우 그것도 역시 수백만 원이 들어가게 된다.

더하여 유해성분검다도 10여가지를 동시에 의뢰해야 하므로 내년까지는 약 2천여만 원을 투자해서라도 철저한 성분검사를 받아서 매출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