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으로 개편하려 했으나 아직은 김반장님의 입장도 있고 하여 유임을 권유하기에 이르렀다. 김반장님의 상황이 당장 집을 지을 수 있는 입장도 안되고, 당장 운신의 폭이 넓지 못하여 고민중이었고, 농장에서도 인력난으로 김반장님만한 사람을 기용하기가 쉽지 않았는지라 박여사님이 사과밭을 관리하도록 하고 김반장님만 1년간 유임시키기로 하여 합의를 도출했다.

다음달 초순에 나씨가 입주하기로 약속되어 김반장님과 두 분이서 겨울동안에 표고원목작업을 하기로 하고 버섯재배하우스를 4개동 설비하기로 했다.

오늘 저녁부터 부지정비작업에 착수했고, 이달 중순경 아로니아식재가 끝나는데로 양묘장에 묘목이전작업을 해 놓아야 이달 20일경부터 버섯동을 짓기 시작하게 된다. 약 2주간이면 된다고 하니 이달말경에는 버섯재배하우스 4개동이 새롭게 등장하게 될 것이다.

4개동에 가득 채우면 연간 약 5.000만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내년까지 2개동을 채우고 2017년 봄이 돼야 4개동을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가급적 시간여유가 생긴다면 속도를 내야할 것이다.

무풍에 김기현사장님의 기술지도를 받을 예정인데 46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