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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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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1-08 00:13 조회7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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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록 작은 양이지만 하루종일 비가 그치지 않고 내렸고, 오늘까지도 비가 내리는데 지금은 소강상태다. 내일 오전까지 비가 온다고 하니 실내작업만 가능하고 바깥에서 하는 작업은 전면 보류다.

 

포크레인 지게발이 없었다면 혼자서는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일을 넉근히 처리했다. 무거운 물건을 모았다가 한꺼번에 인력을 동원해서 처리할 경우 비좁은 공간에서 어수선하기 짝이 없겠지만 기게발을 이용하게 되니 순간순간 필요에 따라 정리도 해가면서 업무처리능력이 배가하는게 사실이다.

 

오늘까지로 발효액 걸름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그리고 내일 오전에는 건지처리작업을 하고 오후부터 숙성실로 운반해야 하는데 펌핑을 하더라도 하루에 끝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블루베리 향과 단맛냄새가 풍기니까 말벌들이 떼거지로 몰려들어 발효실 내부가 온통 말벌전시장같다. 먹이를 구하러 나온 벌들은 절대로 사람을 쏘거나 해롭게 하지 않고 순하다. 건드리지 않으면 침을 사용하지 않는게 그들도 나름대로 양심이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먹이를 구걸하는 처지에 누구를 공격하게 되면 당연히 반격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공격성이 강한 벌들은 집을 경비하는데 배치되고 일벌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먹이만 구하면 되기 때문이다.

 

벌은 시력이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야간작업하면서 불을 밝혔을때는 윙윙거리며 분주하게 먹이에 집착을 하다가도 불을 끄면 그자리에 붙어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집 주변에는 말벌집이 하나도 없는데 어디서 그렇게 많은 벌들이 날아오는지 아마도 산속에 말벌집이 많은 것으로 짐작된다.

 

말벌을 잡아서 술을 담가 먹으면 관절통에 좋다고 하는데 먹이를 구하러 온 벌을 잡기가 좀 미안스러워 그대로 돌려보내고 쫒아내기도 하지만 목숨을 걸고 먹이를 구하려는 열정에 더러는 감동이 되기도 한다.

 

하물며 미물도 부지런히 먹이를 구하기 위해 일을 하는데 더러는 인간이 먹을게 없다고 굶어죽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점은 미물한데 배울점이라 하겠다. 나도 꽤나 부지런하다고 소문이 났지만 그래도 벌보다는 게으른게 아닌가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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