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표고버섯재배가 드디어 시작되는가 보다. 표고사설비비와 참나무 원목계약금이 모두 지불됐으니 이제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내년 봄에 예정대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식전에 묘목이전장소에 정지작업을 절반가량 끝냈고 식사하고 나서 마저 하려면 오전 중에 모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나서 햇볕이 좋으면 항아리 일광소독을 시켜야 하고 내일부터는 인부들을 동원해서 본격적으로 영농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원목값이 다른곳에서는 개당 4.000원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좀 까다로운 조건으로 선별하기 때문에 개당 300원을 더 줘야 한다. 처음 시작하는 일이 되어 일단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돈이 들어가야 할때는 과감히 지출해야 한다고 생각되어 취해진 조치다.

우리 산에 참나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돈 아끼려고 무리하게 벌목을 하려고 하다가는 혹시 사고라도 발생하면 더 큰 손해를 입게 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인력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는지라 손쉽게 추진하려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