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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가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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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1-23 00:17 조회7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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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낮까지 비가 내렸다. 겨울장마치고는 너무 날씨가 짖궂다. 오전에 김반장님과 땔감준비로 시간을 보냈고 오후들어서 하우스 시공업자가 와서 파이프 몇개 세워놓고 돌아갔고, 나는 양묘장에 깔았던 부직포를 포크레인으로 개울물에 흔들어서 빠는 작업으로 해를 넘겼으나 아직 1시간은 더 해야 끝낼 수 있는데 내일 아침일찍 일어나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해마다 내 생일때는 눈이 내렸는데 금년에는 아직도 봄날씨같이 포근하다. 모레는 눈소식이 있으니 불원간 겨울맛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장비가 하는 일이 얼마나 능율적이냐면 오전중에 끝낸 장작을 사람이 도끼로 쪼개려면 이틀이상 걸려야 할 일을 한나절만에 깨끗이 마무리지었으니 어찌 장비를 거부하겠는가. 물론 기름값은 들어가지만 인건비에 비하면 5분지 1값밖에 들지 않고 속전속결이 되므로 효과적이다.

 

내일은 일기가 순탄하면 서당골 단지에 보식을 할 예정이다. 만약 보식을 하게 되면 내가 있어서 도와줘야 하므로 한의원에 가려고 한 일정을 미뤄야 한다.

 

금년에는 배추와 무우가 풍년인가보다. 여기저기서 배추 무우가 남는다고 가저가라고 연락이 오고 있다. 아마도 조금만 사면 김장은 충분히 담글것으로 보인다. 안에서 하는 일이니 내가 간여할 일은 아니지만 나한테 연락이 오니 자연히 알게 되어 머리가 복잡하다. 차라리 모르면 속편한데...

 

부산에서 혜곡후학이 생일떡을 보내와 낮에 카페에서 잔치를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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