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사 받침목은 오늘로 마감했고, 뿌레카로 장작쪼개는 작업을 마치고 업무를 마쳤다.

내일 아침에 포크레인으로 덤프트럭에 실어서 장작야적장에 부리면 간단히 끝낸다.

낮에는 부산에서 상담차 가족이 다녀갔고, 김반장님과 둘이서 많은 일을 했다.

표고재배가 시설만 해 놓으면 간단한 줄 알았는데 왜 이다지도 일거리가 많은지

도통 정신이 없다. 설비에 투자되는 자금도 만만치 않아 실제 소득으로 이어지기

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원목에 종균넣는 작업도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건비만 해도

수백만 원이 지출될것으로 보이고 설비에서 준비까지 들어가는 자금을 회수하려면

약 5년은 걸려야 되리라는 짐작이다.

이렇게 복잡하고 일이 많은 줄 알았더라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단지 야생단지에

참나무가 많아서 이를 활용해보자는 취지에서 비롯되었지만 역시 많은 인력이 소요

되기 때문에 여러식구 먹여살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