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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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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2-25 00:27 조회7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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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 성현이 탄생하신 날이다. 그래서 세계인들이 경축하는 날로 정했다. 인간이 한번 태어나 비록 오래살진 못할망정 진정으로 중생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다면 어찌 오래살기를 바라겠는가?


오늘은 입산하여 차량통행로에 낙석을 제거하고 하산하여 건블루베리 진공포장기를 가동시켜 집사람에게 사용법을 알려주고는 파쇄작업을 해야 하는데 내일부터 입산작업이 있는지라 푹 쉬고 있다.


김반장님은 아침일찍부터 입산하여 내년 봄에 산채를 채취하기 위해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농사란 임업이든 농업이든 사시사철 부지런히 아낌없는 노력이 있어야 풍성

한 수확을 할 수 있는 법이다. 우리세대는 어려서부터 많은 고생을 해왔고 정신과 몸에 배어나므로 잠시의 휴식도 없이 내일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요즘세대의 젊은이들은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으나 아무리 경제가 풍요롭고 문명이 발달했다고는 하나 몸소 나설 수 있는 노력이 없다면 어찌 태평성세를 누릴 수 있겠는가?


공자가 말했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내지만 작은 부자는 근면속에서 나온다고...우리는 이 명언을 잠시도 잊지 않고 살아왔지만 요즘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략 짐작만 할 뿐이다. 그저 기회만 잘

잡으면 출세가도를 달리고 못사는 것은 게으른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게 아니라 세상을 원망하며 남을 탓하기도 하는것 같다고 생각한다.


며칠전 서울대학생이 금수저 은수저를 논하며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봐도 자신이 노력해서 부를 이루려 하지 않고 그저 부모나 사회가 부를 안겨주기를 바라는 처사가 아니었는지? 의심

않을 수가 없다. 많은 수험생들의 경쟁을 뚫고 최고명문의 영예를 얻었음에도 이에 만족지 못하고 가난한 부모를 탓하며 세상을 등졌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그런 정신의 소유자였다면 더 이상 세상에 살아남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게 우리세대의 늙은이들일 것이다. 아무리 부모가 부를 안겨주었다 할지라도 그런 정신상태로서는 그 부를 온전히 지킬 수나

있었겠는가. 항상 성찰이 필요한 것이며 나이를 먹던 안먹었던 간에 자신의 앞에 놓여진 현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헤쳐나가려는 자세가 돼있다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을 찾을 것이요,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태평세월을 만났다 할지라도 걸인의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어렸을적에 미군이 던져주는 초콜렛이나 비스켓 쪼가리를 받아먹으며 생각했던 것이 미국에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할 것이라고 태어난 나라의 가난을 원망도 해봤지만

성장하면서 이를 깨닫기에 이르게 되었으니 미국에도 굶어죽고 길거리에 거지가 널려있다는 것이니 이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를 두고 많은 고민에 잠기기도 했던 일이 있었다.

아무리 좋은 환경에 태어났다 할지라도 자신이 복받을 짓을 하지 않는다면 제 한입이나마 어찌 궁색없이 살아가겠는가?


아침에 문곡한테 Merry Christmas라는 문자를 받아 제목을 메리크리스 마스로 달았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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