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산하여 천연발효거름재료를 준비하느라 일과를 마쳤다.

내일과 모레까지 나뭇가지들을 모으고 수요일에는 대구에 배송이

있어 하루 쉬기로 했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나뭇가지 하산작업을

하기로 했다.

매년마다 발효된 우드칩을 약 50.000리터씩 만들어야 한 그루에

2리터씩 격년마다 골고루 시비하게 된다. 천연발효거름이 부족

할 때는 유기농유박으로 대체하지만 여태까지 실험한 결과

천연발효거름을 줬을때가 블루베리 맛과 향이 월등히 좋은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고생스럽더라도 자체적으로 거름을

만들어 시비하는게 옳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유기농유박을 전 단지에 시비하려면 연간 최소 1.500포에서 최대

2.500포를 줘야 하는데 가격으로 치면 자체제작하는 천연거름이

조금 싸기 때문에 인력만 확보된다면 질좋고 값싼 거름을 사용하는게

마땅하다는 판단이다.

병신년은 陽性붉은 원숭이해가 맞다. 납음오행으로 병신정유는

山下火에 속하므로 붉은색이 맞는 것이다. 내년 丁酉는 陰性의

닭띠해가 되는 것이다.

지난 갑오년과 을미년은 沙中金으로 백색이라 양성백말띠와

음성백양의 해였으나 모든 언론이 무지하여 청말띠해라고

떠들어댔으니 그야말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무지를 들어냈

던 것이다.

원래 병신년은 병신꼴갑한다는 놀림을 받을 수 있지만 꼭 그렇지

않다. 병신생은 양성으로서 숨김이 없고 화통하여 난관도 불평

불만없이 잘 극복하여 입신영달을 꾀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

하면 어떨까 한다. 단지 자기 팔자에 걸맞는 이름을 지어서 지녀야

옳바르고 건전한 사고력이 내면으로 성장해서 한점 부끄럼 없는

인생을 살아간다고 본다.

이름은 후천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즉 사고력의 영역이라고

보면 된다. 사고력이 건전해야만 후천적으로  남의 눈치보지

않고 어부지리와 같은 공껏을 바라지 않으며 공부를 해도

컨닝을 한다던지 남에게 의지하거나 빌 붙어살려는 나약한

정신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병신생의 경우 특별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남의 흉내를 잘 낸다는

원숭이와 대칭되는 운명적 요인이 잠재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