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표고사 2호동에 원목정리를 말끔히 처리했다. 가느다란 원목은 천마재배용으로 선별해서 꺼내고

표고재배에 좋은 원목만 배치했다. 마구잡이로 가는 원목을 집단배치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는것은

표고재배에 적합치 못할 것 같아 모두 선별해서 야적한 것이다.

내일과 모레는 입산작업이 지속되고 금요일에는 농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으러 가야 한다.

작년에 이미 예정됐던 장관상이었는데 이제야 수상하게 된 것이다. 물론 친환경농업부문일 것으로 추정되

지만 아직 상을 받지 않아서 내용은 알 수 없다.

금년에 천마를 조금만 심으려고 했으나 천마원목이 최소한 2.500개에서 3.000개 가량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원목숫자만큼 심으려고 한다. 잘 되고 못 되는 것은 하늘의 뜻에 맡기고 진인사 대천명하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할 따름이다. 처음  귀농해서 연속 3번에 걸처 천마를 심었다가 막대한 손해를 본 경험이 있지만 이대로

물러선다면 영원한 결손으로 끝날것이니 한번쯤 재도전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값이 폭락하면 건조해서 두고 두고 팔면 되고 아니면 천마가공을 해서라도 상품화한다면 천마의 효능은 이미

검증된 것이므로 미래식품으로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된다.

그러다 보니 금년봄은 처음 귀농했을 때 처럼 무지하게 바쁠 전망이다. 표고종균삽입작업과 아울러 블루베리

묘목추가식재를 비롯해 천마재배까지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해내고야 말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 겨울맛을 느꼈다. 내일도 추울것으로 예상되고 지금도 바깥기온

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으시시하니 차갑다. 그럴 수록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