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러곳에서 상담차 방문하신 분들이 있어 바깥구경을 못하고 일과를 보냈다.

내일도 예약이 있어 휴무할 예정이고 월요일에 눈이 내리지 않으면 입산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업무량은 힘겨울 정도로 쌓여있는데 하루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은게 사실이다.

하여간 이달말까지 표고재배에 관한 2차작업량을 채워놓고 2월부터의 영농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그리고 이어서 11월까지 잠시도 쉴틈이 없이 업무량이 산적해 있다.

금년에는 천마재배까지 계획이 돼있어 묘목보식 및 식재까지 벅찰 정도로 일이 밀려있어 정신이 없

을 정도다.

아무리 바빠도 나의 본업이 상담이니만큼 상담을 요청해오면 우선순위가 된다.

오늘은 저 멀리 서천과 전주 그리고 가까운 대전에서까지 밀려있었고 내일은 부산에서 방문하기로

예약이 돼있다. 천안에서도 불원간 방문하겠다는 연락이 왔는데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입산작업은 내가 빠지면 대신할 사람이 없어 전원이 함께 휴무에 들어가야 한다. 물론 거름주기와

전정작업은 내가 없어도 가능하지만 그외의 작업은 장비가 동원돼야 하기 때문에 내가 빠지면 인력

으로 해결이 어렵다. 옛날같으면 사람의 손으로 세월아 네월아 하며 비능율적인 일을 처리했지만

지금은 장비를 이용하지 않으면 인건비 감당이 어렵기 때문에 아무리 마음이 급하다고 해서 인력으

로만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점심무렵 이웃마을에서 산불처럼 많은 연기가 피어올랐었는데 소방차가 다녀가고 이어 소방헬기

까지 동원된 것으로 보아서는 아직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밭두렁 소각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이 된다.

산불이 나면 산더미같이 쌓인 가랑잎이 많아서 큰 불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철저한 불조심이

요구되는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