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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風이 시작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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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1-23 13:05 조회8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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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나절에는 흐리고 바람이 없어 영하의 추운날씨였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해서 입산작업을 시도하려다가

다음주로 미뤘는데 점심이후로 찬바람이 세차게 불고 기온도 떨어져 으시시하다.


표고원목이 한차 들어와서 하우스에 배치해놓고 방에 들어왔다. 내일까지 푹 쉬려고 했는데 마침 내일 눈이

내린다고 하니 눈이 녹을때까지 입산작업은 못하고, 우드칩 파쇄작업만 월요일과 화요일 사이에 끝내려 한다.


바람만 불지 않으면 영하 15도라도 방이 따뜻한데 바람이 불면 방안이 시베리아같이 추워서 두터운 옷을 껴

입고 앉아있어야 한다.


이불을 세겹이나 덮고 자야 하는데 그래도 얼굴은 노천에 내놓은듯 차갑지만 공기는 신선하여 기분이 상쾌

하다. 그러나 이불속 온도는 최소한 28도이상이 되니 몸에 결로현상이 생겨 밤새도록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즉시 속옷을 갈아입어야 할 정도다. 어제는 바람이 없어 좋았는데 오늘밤은 또다시 노숙

하는 기분으로 보내야 할 것으로 짐작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느껴보지 못하던 현상이 생긴다는 것은 나이탓이 아닌가 한다. 나이를 먹으니 기후에도 민감

해지고 육체도 내 맘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있어 하루라도 속히 영농후계구도를 세워야 하겠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오늘부로 영농후계자 재목을 찾기 위해 직원채용공고를 냈는데 마땅한 인재가 들어올지 의문이나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지 않겠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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