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은퇴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야생단지의 개발계획에 착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향후 10년간 연차적으로 한가지씩 개발해야 하는데 동굴앞에 와인숙성땅굴과 체험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통나무집 5채정도를 건축하고

야생블루베리 따기 체험 2개월(7월,8월),

야생재배표고버섯따기 체험 4개월(5월,6월,9월,10월),

산양삼캐기 체험 1개월,

도토리줍기, 야생밤줍기체험 1개월.

산나물채취체험 1개월

와인시음 및 담기체험 등 다양한 소재가 있는데 마침 관할산림과에서 계획서 작성비용은 전액 보조지원하겠다는 공문이 하달되어 다음주

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볼 예정이다.

가장 문제점은 과연 통나무집 건축허가여부라 하겠다. 만일 허가가 나온다고 하면 멋진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기에 매력이 있다.

하기사 개인소유의 임야는 금년 8월부터 개발제한에서 많이 완화된다고 하니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다.

오늘은 오전에 봉화에 있는 모 한의원이 약을 잘 짓는다고 하며 집사람과 박여사랑 함께 다녀왔다. 요즘 다리근육이 부실한것 같고

소화기능도 저하되어 밥맛이 없는지라 약이라도 먹고 기운을 차려볼 심산이다. 그래야 금년 봄부터 표고버섯이며 여름엔 블루베리

수확 및 체험이며 산적한 일을 치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할일은 많아지니 아직은 약을 먹어서라도 건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일은 입산작업을 할 예정이다. 일기만 순탄하면 이달말까지 못다한 전정작업과 거름주기를 마쳐야 하며

다음달 들어서는 묘목보식할 자리와 식재할 곳에 잡초뿌리를 캐내는 작업을 나 혼자서 모두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해동이 되고 나면 전 단지에 차량통행로에 낙석도 제거하고 일제정비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