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백두대간 야생단지를 체험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장기계획에 들어갈 예정으로

10년간 연차적으로 종합적인 모델을 세우기로 했다.

고로쇠나무를 약 500본~800본가량 심으면 매년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연속체험이 가능

해지므로 체험관광객을 유치하려면 필수조건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연계사업으로 황토찜질

방도 병행하여 운영한다면 최소한 매주마다 방문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다음으로 자연재배표고버섯단지를 약 1.000평가량 만들어 놓으면 매년 4월,5월,6월까지와

9월, 10월, 11월초순까지 연속체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산수유도 약 300그루

만 식재해도 꽃과 열매가 아름다우니 늦가을 관광과 체험으로 가치가 있을 것이다.

7월, 8월 두달간은 야생블루베리 체험으로 인기가 검증되었으므로 10년이 지나고 나면

연중 9개월간은 체험이 지속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선다.

산양삼도 체험생을 위해 일부 파종하여 도둑맞지 않도록 관리하고 고사리 취나물 등 산나물

채취체험장도 개발만 한다면 역시 인기있는 품목이 될것이다.

마침 김천시 산림과에서 계획서 작성비용은 지원해주겠다고 하니 장기계획을 세워 하나 둘

이뤄나가면 된다.

우선 순위로는 자연재배표고버섯과 기존의 야생블루베리를 대상으로 체험생을 수용해도

연간 7개월간은 가능할 것이므로 체험관을 마련하여 체험명소로 시작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5톤트럭으로 입산을 하려다 아직 땅이 얼어서 미끄러워 실패하고 하산했다.

김반장님을 비롯해 인부들은 춘계시비와 더불어 전정작업을 했다.

내일은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어 작업은 시작하겠지만   자칫하면 한나절로 그칠 수도 있다.

내일 아침엔 5톤입산을 다시 시도해 볼 예정이다.

오늘 낮에는 영상 14도까지 올라갔으므로 지표면에 얼음은 다 녹았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에서 군복무를 필한 23세의 청년이 영농을 배워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는데 내일 점심때

방문하겠다고 한다. 젊은이라면 조건없이 받아들일 생각이다. 후계자 선정도 해야 하겠고

젊은피로 대체하지 않으면 불원간 농촌에 일할 사람이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에 있는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업체에서 대야농장에 체험관건립에 관심을 가지고 10일

경 방문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육성자금을 받아 법인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관광체험농장

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보아 농장운영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에 추진

하고 있는 투자규모는 약 30억 원대가 되기 때문에 새로운 농장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빠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에는 뉴질랜드에서 유학한 해외무역파트를 지망하는 인재가

방문하기로 했다.

일단 젊은 인재들이 입사하게 되면 후계자로 양성해볼 계획이다. 최소 3년간만 착실히

일해준다면  그들의 미래가 보장되도록 여건마련을 위해 혼신을 다할 생각이다.

지난 주말에 입사한 50대 중반의 나씨도 산이 좋아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에 크게 불편만

없다면 롱런이 가능한 인재로 판단된다. 그리고 이번주말에는 김양도 표고버섯 재배를

위해 입주할 예정이어서 인력확보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각각 자기먹을 복은 타고 났으므로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의식주에는 크게 걱정이 없을

것이다. 단지 욕심부려 고연봉을 원한다면 장기근속이 어렵겠으나 목전의 이익보다 미래

를 길게 설계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협조가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