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열매따기 체험행사에 참여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8일까지는 체험오신분들이 딴 열매의 30%를 무상으로 지급해드렸습니다. 그런데 행사가 계속될 수록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어 부득이 진행방법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오후에 따는 열매는 진무르고 상품성이 없는지라 배당받은 블루베리를 집에 가져가서 나누어 먹으려다 보니 생과로 먹기에 부적절했다는 말들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알이 굵고 상품성이 있는 상등급만 선별해서 배당으로 가져갈 물량을 자신들이 따도록 조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다 보니 포장용기도 제공해야 하고 체험생들이 미처 선별해서 딸 수 없을 경우는 대야농장 상주직원이 최고상품으로 마련한 제품으로 대체하여 지급해야 하므로 배당비율을 20%로 낮추어 지급하게 된 것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본인들이 원할시는 가공용은 30%, 상급품은 20%로 지급했으나 21일부터는 어느분을 막론하고 상등품 20%를 지급하게 되었다는 점을 공지하는 바입니다.

제도를 바꾸게 된 배경에는 공개하기 어려운 에피소드도 없지 않으므로 농장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시기 바라는 바입니다.

또, 체험으로 참여하시는 분을 무제한으로 수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분이 3일이상 참여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입니다. 이는 요령이 생겨서 열매가 좋은 곳만을 골라다니며 처음오신분들에게 양보나 배려없이 독식하려는 나쁜 습관이 공동체 생활에 이롭지 못하다는 판단이 섰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3일간 체험에 참여하고도 추가로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하루는 무임봉사를 하게 되면 다시 3일간 기회를 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무임봉사를 자청하고 나서는 분이 단 한분도 없다는데 안타깝게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서로가 도우며 봉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나갈 생각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전화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대야농장 연락처: 010-3585-0188 차윤득 올림.